소개: 여러분이 찾는 니트는 아마도 이왕이면 원단도 좀 괜찮고 촉감도 꽤 좋고 색깔도 재미있는데 생산은 믿을 만한 나라에서 진행된 그런 니트를 찾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 브랜드는 그렇게 안 비쌉니다. 패션을 좋아하시는 패션을 좋아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밥집에 갔는데 돈가스도 팔고 김밥도 팔고 쫄면도 팔고 국밥도 팔면 신뢰가 잘 안 갑니다. 근데 국숫집에 갔는데 잔치국수 딱 하나만 팔면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오늘 말씀드릴 브랜드는 티셔츠나 재킷이나 바 이런 것 없이 딱 하나 니트만 만들어 온 브랜드입니다. 무조건 맛있는 음식은 없습니다. 오늘 브랜드도 여러분 입맛에 맞을지 모르지만 이야기는 최대한 맛있게 해 보겠습니다. 약 100년 동안 오로지 스웨터만 만들어온 브랜드 오늘의 이야기 ..
소개: 가격 대비 성능을 가성비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은 가성비가 좋습니다. 패션을 좋아하시는 패션을 좋아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웃도어 하면 거리감이 있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나는 등산도 잘 안 하고 낚시도 잘 안 하고 야외 활동을 잘 안 해. 근데 그렇다고 해도 가끔은 할 일이 생깁니다. 친구들과 캠핑, 대학교 mt, 해외여행 등등 그런 상황에서 비싼 재킷을 사긴 아깝 너무 저렴한 걸 사기도 싫고 일상에서도 좀 입고 싶다면 오늘 브랜드가 도움이 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고객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자기가 필요한 걸 만드는 오늘은 브랜드 몽벨 이야기입니다. 근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보통은 고객이 필요한 걸 만들죠. 근데 몽벨은 자기가 필요한 걸 만들면서 재미있어졌습니다. 산 위에서 ..
소개: 이 신발 뭐라고 부르는지 다 아시죠? 네 어그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이 로고 때문인가요? 아니면 디자인 때문인가요? 무엇이든 간에 답변을 약간이라도 망설였다면 오늘의 이야기가 흥미로울 겁니다. 패션을 좋아하시는 패션을 좋아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겨울만 되면 스멀스멀 보이기 시작하는 이 신발이 어그라는 것쯤은 대부분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 어그라는 단어 정의가 참 애매합니다. 안쪽에 털이 있는 가죽 신발을 일컫는 듯 씹다가도 이런 신발도 어그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신발의 형태가 기준인가 싶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 신발도 어그라고 불리니 그냥 어그라는 브랜드가 내는 모든 신발을 지칭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이 혼동은 어그라는 표현을 소유하기 위한 한 브랜드의 의도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습..
소개: 옷에 관심이 없거나 옷을 대충 입는 사람도 이 재킷 하나만 걸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마법 같은 재킷이죠. 옷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갖고 있을걸요. 패션을 좋아하시는 패션을 좋아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은 일할 때 어떤 옷을 입으시나요? 군인이라면 군복을, 의사라면 가운을 입을 겁니다. 환경미화원, 경찰, 소방공무원 등등 특정 직업의 분들은 특정 유니폼을 입습니다. 넓은 범위에서 보면 그것들은 모두 작업복이죠. 작업복은 정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보이는 이런 작업복도 있지만 직업에 따라 나라에 따라 또 다른 오늘은 수많은 작업복 중에 약 200년 전 프랑스 노동자들이 입었던 작업복 프렌치 워크웨어 이야기입니다. 노동자도 아닌데 우리가 작업복을 왜 입어라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