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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옷에 관심이 없거나 옷을 대충 입는 사람도 이 재킷 하나만 걸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마법 같은 재킷이죠. 옷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갖고 있을걸요.
    패션을 좋아하시는 패션을 좋아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은 일할 때 어떤 옷을 입으시나요? 군인이라면 군복을, 의사라면 가운을 입을 겁니다.
    환경미화원, 경찰, 소방공무원 등등 특정 직업의 분들은 특정 유니폼을 입습니다.
    넓은 범위에서 보면 그것들은 모두 작업복이죠. 작업복은 정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보이는 이런 작업복도 있지만 직업에 따라 나라에 따라 또 다른 오늘은 수많은 작업복 중에 약 200년 전 프랑스 노동자들이 입었던 작업복 프렌치 워크웨어 이야기입니다.
    노동자도 아닌데 우리가 작업복을 왜 입어라는 의문이 생기는 분들을 위해 미리 답변드리겠습니다.
    등산을 안 해도 노스페이스를 입고 군인도 아닌데 왜 항공 점퍼를 입을까요?

    1: 워크자켓 산업혁명의 시작

    지금은 핸드메이드 수작업 이런 게 되게 귀하죠. 대부분 공장에서 기계가 작업을 하니까요.

    그럼 기계가 없던 시절 약 300년 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프렌치 워크 재킷이니까 프랑스로 갈까요? 아니요.
    일단 영국으로 가볼게요. 그때까지 영국은 그렇게 잘 나가는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인구나 GDP도 프랑스보다 훨씬 낮았죠. 그때 영국은 양털을 이용한 모직물이 발달했는데 어쩌다 인도의 면직물을 발견합니다.
    면직물은 모직보다 훨씬 가볍고 세탁도 쉽고 가격까지 저렴했습니다.
    인도의 인건비가 워낙 저렴했으니까 그래서 그걸 수입했더니 모직물이 안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사람들이 인도의 면을 자기 나라 모직보다 더 좋아했던 겁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영국도 면직물을 생산했지만 인도의 인건비를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가격 경쟁에서 밀려납니다. 근데 그때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그냥 수입을 금지해 버리죠. 하지만 밀매업자들은 계속해서 인도의 면을 가져옵니다.
    영국의 면이 인도한테 밀리고 있던 와중 하필 영국에서 증기기관을 발명합니다.
    증기기관을 사용하려면 뭔가 태워야 하는데 나무는 너무 비쌌습니다.
    석탄이 훨씬 효율이 좋았죠. 근데 하필 영국에 석탄이 친절하게 있었습니다.
    지표면에 낮게 매장되어 채굴하기 편했죠. 덕분에 영국은 이런 증기기관이 발전하면서 증기 방적기와 증기 방직기를 개발합니다.
    이런 기계 덕분에 원단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인도의 인건비가 아무리 저렴한 들 기계를 이길 수 없었어 인도는 결국 가격 경쟁에서 패배하고 간디는 항의하며 물레를 돌린 겁니다.
    어쨌든 이렇게 기계를 통한 면직물의 대량 생산, 이것이 산업혁명의 시작입니다.
    원단 공장 외에도 다양한 공장들이 세워지면서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생겼고, 그들이 입는 작업복.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워크웨어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했지만 유럽 전체로 퍼졌습니다.
    당연히 프랑스도 산업혁명을 겪었습니다. 워낙 보수적이라 50년 뒤처지긴 했지만요.
    사실 이전에도 작업복은 존재했습니다. 농사를 짓던 칼을 만들던 작업할 때 입으면 작업복이죠.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작업복이 체계화됩니다. 작업복이 필요한 노동자들이 엄청나게 많아졌거든요.
    일단 기계가 들어오면서 많은 위험이 생겼습니다.
    불꽃, 날카로운 금속이나 많은 오염물질이 있었고 이것으로부터 보호하는 작업복이 필요했죠.
    그래서 그것과 어울리는 질기고 밀도가 높고 두꺼운 원단을 사용하기 시작하기, 게다가 작업복이니 일하기도 편리해야겠죠.
    가슴과 허리에 주머니를 달았는데 공구 같은 연장을 넣어야 하니 꽤 크게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모습을 초어재킷이라고 불렀습니다.
    어쨌든 그때 당시 작업에 적합한 원단은 푸른색 혹은 검은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염물질이 튀어도 크게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부분 검은색만 사용했습니다. 푸른색을 만들려면 이런 청금석을 갈고 나무 수액을 섞어서 만들어야 했는데 너무 비싸고 귀했죠.
    귀족들이나 부자들만 사용했습니다. 1704년 이것이 발견되기 전까지 말이죠.
    베를린의 한 염료 업체가 붉은색 염료를 만들려고 잿물을 구합니다.
    근데 하필 사기를 당해 싸구려 잿물을 구했고 당연히 원하는 붉은색도 나오지 않았죠.
    근데 붉은색이 아니라 푸른색이 나온 겁니다. 최초로 푸른색 합성염료를 발견한 거죠.
    근데 그 업체는 잿물을 판 곳을 가서 따졌고, 푸른색의 가치를 알고 있는 잿물 업자는 바로 환불해 주고 파란색 염료를 팔기 시작하죠.
    싸구려 잿물을 사용했으니 가격도 저렴하게 팔았습니다.
    그때까지 푸른색은 부자들만 사용했으니 불쾌하게 팔렸죠.

    그 푸른색의 이름이 프러시안 블루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프러시안 블루는 유럽 각국으로 판매되었고, 마침내 프랑스 작업복에도 적용되어 이런 모습이 나온 것입니다.
    육체 노동자는 푸른색 옷을 입는다는 단어 블루컬러 이게 이때부터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근데 잠시 현대로 돌아와서 현장에서 일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작업을 하다가도 본사 관리자가 오면 후다닥 안전고리를 채우기도 하죠.
    근데 그런 관리자들은 조금 다른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반 작업자와 관리자는 구분을 해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색깔입니다.
    옷의 색깔이 다르면 되죠. 그래서 프랑스 현장에서도 작 업자들은 푸른색을 입었지만, 관리자는 흰색이나 회색을 입었습니다.
    사무직을 뜻하는 화이트 컬러도 과연 여기서 나왔을까요?

    2. 워크재킷의 디자인

    디자인 옛날 프렌치 워크 재킷이 재미있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디자인이 다양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답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머니는 왜 이렇게 생겼는지, 바느질은 어떻게 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죠.
    그걸 만든 사람의 기록이 보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업복 만드는 방식을 누가 대대손손 기록하겠습니까? 그래서 지금부터 추리를 해볼 건데요.
    모든 것은 제 주관적인 생각과 설입니다. 정답이 아니니 여러분의 의견도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옷을 볼게요. 일단 오늘 준비한 워크재킷은 1900년대 중반입니다.
    먼저 가장 전형적인 프랑스의 워크재킷을 볼게요.
    60년대 재킷입니다. 3개의 주머니 그리고 한 개의 안주머니가 오른쪽에 있습니다.
    소매에는 이렇게 단추가 달려 있고 턱이 잡혀 있습니다.
    카라는 이렇게 가운데를 기준으로 갈라져 있고 등판 역시 두 쪽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것의 이유를 한번 살펴볼게요. 등판을 이렇게 두 쪽으로 만든 이유는 내구도 때문입니다.
    원단을 당기면 한 부분이 힘을 받는데 이렇게 두 쪽으로 나눠서 박으면 힘을 나눠 받기 때문이지 주머니에 가로줄이 있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부분이니 힘을 많이 받겠죠 원단을 말아서 안쪽에 덧댄 겁니다.
    카라를 가른 이유도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옷은 쪽을 나눠서 박을수록 힘을 나눠 받아 내구도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프랑스 워크 재킷도 좀 볼게요. 이건 약간 병원에서 일한 분 같네요.
    살짝 다른 부분은 카라가 나뉘지 않았는데요. 뒷부분은 또 나눴습니다.
    보이는 겉 부분만 나누지 않은 걸로 보아 약간 깔끔한 멋을 내기 위해서일까요?
    이건 과하게 멋을 댄 것 같네요. 어깨에 오렌지색 패치가 있는데 바금지란 실의 색상과 안쪽에 이렇게 워싱이 생긴 걸로 보아 이 패치는 수선이 아닌 원래부터 달려 있던 걸로 보입니다.

    근데 보다 보니까 제 생각엔 멋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노동자와 구분하기 위해서 같습니다.
    이건 상태로 보아 거의 입지 않은 것 같은데요. 방금 재킷과 비슷한 두께지만 밀도가 낮은 원단 같습니다.
    이렇게 플래시를 비춰보면 차이가 확실히 나죠. 맨 처음에 보여드린 재킷은 이렇습니다.
    밀도가 굉장히 높은 거겠죠? 프랑스 워크재킷 디자인은 거의 비슷합니다.
    크게 변형이 없는데요. 이건 프랑스의 보수적인 성향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성향 때문에 산업혁명도 늦었고 민족 자체가 고집이 센 거죠.
    그럼 다른 유럽 국가의 워크재킷을 볼게요. 해링본 원단의 워크재킷입니다.
    포켓의 보강 스티치가 조금 아래에 배치되는데요.
    이 스티치의 위치는 오래될수록 위쪽에 배치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 만약 이 보강 스티치의 모양이 v라면 1940년대 이전에 생산된 거고 희소가치가 있습니다.
    소매를 줄이는 똑딱이도 있네요. 물이 굉장히 예쁘게 빠졌죠.

    데님의 물 빠짐과는 조금 다른 맛입니다. 이건 폴란드의 워크재킷인데요.
    프랑스와는 다르게 주머니가 2개만 있고 그 위에 덮개가 있습니다.
    도구를 자주 사용하는 작업자는 아니었을 겁니다.
    그러면 이 덮개가 굉장히 불편할 테니까요. 빠지면 안 되는 중요한 물건을 넣는 용도로 보입니다.
    벨크로가 있는데 벨크로는 1951년에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이 재킷은 폴란드 재킷이니 1951년 이후에 생산됐겠 라벨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사이즈가 적혀 있습니다.
    그만큼 노동자들이 많고 그들을 배려했다고 볼 수도 있겠죠.
    다음 재킷에는 보물이라고 적혀 있네요. 독일의 몰스킨 워크재킷입니다.
    역시 프랑스와는 조금 다르게 주머니가 3개만 있고 별다른 특징은 없어 보이네요.
    이렇게 주머니 안쪽에 원단이 박혀 있기도 하는데요.
    실수가 아닙니다. 내구도를 위한 디테일이죠. 간혹 버튼다운 셔츠의 단추 안쪽을 보면 이렇게 부직포로 덧대져 있는데요.
    이것이 없으면 단추를 당겼을 때 힘을 다이렉트로 받을 겁니다. 거기에 원단을 추가해서 힘을 분산시키는 거죠.
    그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내 구도를 위해서 이렇게 셀비지 부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셀비지라고 하면 청바지에 이런 모습만 떠올리실 수도 있는데요.
    원단을 생산할 때 끝부분이 마감되는 방식을 통칭해서 셀비지라고 합니다.
    옛날 방식이죠. 끝부분 마감을 왜 하냐고요? 안 하면 이렇게 계속 풀리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오버로크로 감싸놓습니다. 옆면은 이렇게 체인 스티치로 되어 있기도 하는데요.
    오버로크로 된 것도 있습니다. 체인 스티치는 한 올만 뜯어져도 모두 풀리지만 오버로크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게 더 좋은 걸까요? 제 생각엔 체인 스티치가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오버로크보다 딱 달라붙어 있어서 실이 뜯어질 경우가 별로 없을 것 같기 때문에요.
    오버로크는 이렇게 헐렁해서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될 겁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두 개의 주머니에 지퍼가 달려 있고 카라의 모양도 다릅니다.
    당연히 프랑스는 아니겠죠. 밑단의 바느질이 재밌는데요.
    제 생각에 이 옷의 작업 순서는 이 라인을 먼저 봉재하고 그다음에 여기를 봉재 했을 겁니다.
    근데 그러면 이 부분이 걸리니까 여기까지만 박은 거죠.
    이렇게 구부리면서 작업하면 가능하긴 하지만 원단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져 보입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품질에 신경 쓸 우선은 아니었던 거죠.
    재킷 말고 코트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장이 길면 작업하기엔 불편하겠죠.
    아마도 관리자가 입었을 것 같네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관리자들은 흰색이나 회색을 입었습니다.
    흰색이 잘 없는 이유는 오염되면 표시가 잘 나서 대부분 폐기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워크재킷의 원단

    원단 워크재킷의 원단은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위험 물질로부터 보호해야 하고 오래 입어야 하니 즐기고 내구도가 좋아야 하 그런 점에서 가장 대표적인 원단이 몰스킨입니다.
    굉장히 두껍고 빽빽하며 따뜻한 원단인데요. 원래 농부들이나 사냥꾼이 입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프랑스에선 다양한 산업이 발전했고 철강 노동자들은 녹은 금속이 튀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는데 이 몰스킨이 딱이었죠.
    두꺼운 데다가 조직이 굉장히 촘촘해서 위험 물질을 잘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한쪽에 기모 처리를 해서 이렇게 부드러운 촉감이 있는데요.
    스웨이드 가죽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영국식이고 전통적인 프랑스 몰스킨은 기모 처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음은 트윌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능직인데요.
    우리가 아는 데님이 바로 이 트윌입니다. 데님과 프렌치 워크자켓 원단은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데님은 흰색 실과 푸른색 실을 번갈아서 사용했지만 이건 푸른색 실만 사용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계속 입다 보면 워싱도 조금 다르게 나옵니다.
    HBT 헤링본 트윌도 있습니다. 이런 무늬 보신 적 있으시죠?
    청어의 뼈와 비슷하게 생겨서 지어진 이름인데요.
    원래 이 패턴은 원단이 아니라 로마 시대 때 도로에 사용됐음이 이 패턴이 외부 충격을 잘 흡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이걸 원단에 적용한 게 헤링본 트윌입니다. 트윌과 비슷한 짜임이지만 조금 더 강한 내구도를 갖고 있죠.
    이 외에도 작업자의 환경에 따라 코듀로이, 리넨 등등 다양한 원단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것들은 전부 옛날이야기고 옛날 옷입니다.
    지금 구하기도 꽤 어렵죠. 그래서 지금도 워크재킷을 만드는 오래된 프랑스 브랜드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4. 워크재킷 브랜드

    베트라 베트멍데트바이어의 줄임말인데요. 노동자의 옷이라는 뜻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전형적인 프랑스 워크웨어 디자인이죠.
    색깔도 다양하지만 원단도 꽤 다양하게 사용하며 현대에도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르 몽생미셸, 몽생미셸 아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프랑스 노르망디에 있는 섬 이름인데요. 노르망디의 농부나 장인들이 입었다고 합니다.
    1998년부터 조금 더 현대적인 옷을 만들기 시작했어 지금은 작업복보다는 패션 브랜드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하지만 워크재킷에 사용되는 몰스킨은 100년 전부터 지금까지 같은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합니다.
    아돌프라퐁 굉장히 오래된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진짜 실용적인 작업복을 파는 걸로 보입니다.
    라부어 비교적 최근에 시작했지만 그래도 거의 70년이 된 브랜드입니다.
    디자인은 전형적인 프렌치 워크재킷이고요. 이 외에도 현대에는 프렌치 워크 재킷과 비슷한 재킷들이 나옵니다.
    유니클로에서 나온 적도 있는데요. 같이 한번 생각해 볼게요.
    프랑스의 워크재킷과 비슷한 부분이 보이시나요?
    차이점도 보이지 않나요? 만약 보이신다면 여러분들은 이제 워크재킷이 재미있어질 겁니다.

    결론:

    제가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역사는 기록 덕분에 완성됩니다.
    정구를 발명한 사람은 누군지 언제 발명했는지 어떻게 왜 발명했는지 누군가의 기록 덕분에 지금의 우리도 알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작업복의 역사는 조금 다릅니다. 주머니는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소매나 밑단 카라는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기록이 잘 남아있지 않죠. 그래서 더 재밌습니다. 정답을 모르니 우리가 추리하며 생각할 여지가 많으니까요.
    옷을 바라볼 때 여러분들의 상상이 풍부해지길 바라며 저는 다음에 브랜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셨다면 많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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