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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오늘의 주인공들입니다. 이 많은 재킷 중에 여러분 마음에 드는 거 하나쯤은 있지 않습니까?
패션을 좋아하시는 패션을 좋아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빈티지 칼하트 재킷입니다.
이미 알고 있으신가요? 아니면 관심도 없으신가요?
상관없습니다. 오늘은 이것만 다루지 않을 거거든 이 재킷의 인기 덕분인지 수많은 브랜드에서 비슷한 디자인이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칼하트 재킷은 이것만 재밌는 게 아닙니다. 칼하트는 130년 동안 작업복을 만들어 왔고 수많은 디자인과 수많은 색상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오늘은 9가지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는 조금 다양하게 세 가지는 깊게 나머지는 가볍게 보여드릴게요.
미쳐버린 가격의 칼하트 재킷 아직 미치기 전일 수도 있는 재킷들 카라트 워크 재킷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칼하트를 잘 아는 분이거나 이전 영상을 보신 분들은 다음 챕터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칼하트 워크 재킷은 무슨 재미가 있는 옷인가? 칼하트는 진짜 작업복 일할 때 입는 옷을 130년 동안 만들어온 브랜드입니다.
그 기간 동안 다양한 산업이 있었고 그 산업에 만난 다양한 작업곡이 존재했습니다. 비를 막거나 불똥을 막거나 추위를 근데 여러분은 그런 기능이 필요가 없죠 멋있으면 장땡입니다. 근데 칼하트의 워크재킷은 운 좋게 그 멋이 얻어걸렸는데요.
1. 칼하트 재킷 원단
바로 이 원단 덕분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작 복은 험하게 입는 옷이라 두껍고 거친 내구도가 좋은 원단을 사용했는데요.
그 원단으로 만든 재킷은 입을수록 자연스럽게 색이 빠지고 그 모습이 운 좋게 멋있어 보인 거죠. 마치 자연스럽게 물이 빠진 청바지처럼요. 멋있어 보이니 연예인들도 입게 되고 자연스럽게 대중들도 그 모습을 보면서 빈티지 칼하트 워크재킷을 찾기 시작합니다. 조니 뎁 때문에 인기가 폭발한 재킷부터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재킷까지 바로 보시죠. 디트로이트 재킷 1954년 출시된 디자인으로 원래 이름은 그냥 지퍼 재킷이라고 불렸습니다. 이름이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닌가 싶지만 그전까지 칼하트는 스냅 단추나 단추로만 재킷을 만들었습니다.
지퍼는 1891년 발명됐지만 거의 신발 분야에서만 사용됐었습니다. 옷에 사용된 건 거의 1950년대부터였습니다.
리바이스 청바지에 처음 지퍼가 사용된 것도 1954년인 걸 보면 그 당시 지퍼는 아마 신세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퍼 재킷의 디자인은 단순합니다. 손을 넣기 편한 사선 모양의 주머니와 가슴에 주머니가 있고 카라는 코듀로이 가장 큰 특징은 짧은 기장인데요. 이것도 주머니에 공구를 담기 편하다는 기능적인 이유였습니다. 최초의 지퍼 재킷은 데님 소재였지만 바로 다음부터 더
캔버스를 사용하죠. 초창기 칼하트 지퍼 재킷 코드 번호는 6lj입니다. 해석하면 6은 색상 코드 브라운 l은 라이닝으로 안감이 있는 j는 작 브라운 색상에 안감이 있는 재킷입니다. 1990년대부터 지퍼 재킷에 멋을 부리기 시작했는데요.
네이비 색상을 시작으로 그린 블랙뿐만 아니라 카본, 블루, 레드우드, 다크올리브, 모카 그래 화이트 등등 이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재 부라더 캔버스도 추가되는데요.
이건 한 번 세탁한 더 캔버스인데 겉 부분을 살짝 깎아서 이미 사용한 듯한 빈티지 느낌을 줍니다.
차콜, 미드나이트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그리고 1998년 드디어 지퍼 재킷은 디트로이트 재킷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이때부터 힙합 하는 사람들이 있기 시작하면서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게 되죠.
2. 칼하트 디트로이트 재킷의 시작
그리고 그때 최초로 샌드스톤 원단을 사용한 디트로이트 재킷 j243이 출시됩니다. 사실 샌드스톤이 새로운 원단은 아니고 가공 방법입니다.
칼하트는 원래 두껍 거친 캔버스 소재를 사용했는데 이걸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원래 그대로 사용하는 거 아님 보통은 원단을 한 번 세탁하고 판매하는데요. 왜냐하면 면 원단은 세탁하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집에서 세탁하고 줄어들면 난감할 테니 미리 줄인 다음에 판매해 드립니다. 칼하트는 그 세탁하지 않은 두껍고 거친 캔버스 소재를 펌 덕이라고 불렀는데요. 이걸 겉 부분을 깎고 한 번 세탁한 게 샌드스톤입니다. 샌드스톤은 마치 오랫동안 입은 빈티지 느낌을 주는데 2019년 단종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의 모든 빈티지 카라트 중 샌드스톤이 더 비쌉니다. 근데 과연 빈티지에서 샌드스톤과 세탁하지 않은 펌 덕이 차이가 날까?
어차피 둘 다 오래 입었을 텐데요.
근데 몇 년 후에 또 바뀝니다. 샌드스톤 디트로이트 재킷 j243은 j297로 바뀌면서 데저트 페트롤 팀버 위트 그리고 문제의 모스 색상이 출시됩니다. 왜 문제냐면요. 이게 조니 뎁이 입은 그 색상이거든 이 j297 모델은 보신 분들 꽤 많으실 겁니다.
이게 인터스텔라에도 나온 재킷이거든요. 옛날에도 인기가 있었는지 제297은 20가지 색상으로 생산되었지만 2019년 단종됩니다.
퍼먹을 사용한 제201도 2011년 제2001로 바뀌었지만 결국 2019년 같이 단종되었죠.
그리고 새로운 디트로이트 재킷이 탄생합니다. 멋있는 걸 좋아하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뀐 디트로이트에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가슴 지퍼 손잡이를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조절이 가능했던 허리 스냅 단추를 없애고 가장 상징적인 짧은 기장도 길게 바꿔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진짜 칼하트라고 생각합니다. 칼하트는 지금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지금 시대의 노동자들을 위한 옷을 만든 거죠.
근데 그다음에 밑단 조절 스냅과 짧은 기장은 살린 새로운 버전을 출시합니다.
지금은 두 버전 모두 판매하고 있죠. 액티브 재킷 1975년 시작된 후드가 달린 워크재킷입니다.
디트로이트만큼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아직 연예인이 입지 않아서 그런지 가격이 미쳐버리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은 후드지법처럼 큰 지퍼와 소매와 밑단에 시보리가 들어간 모습입니다. 액티브 재킷은 원단 종류와 안감 종류로 나눠지는데요.
먼저 가장 인기가 많은 j2130입니다. 이 역시 꽤 다양한 색상을 갖고 있고 안감은 퀼팅 플라넬 안감으로 적당히 따뜻한 버전입니다.
적당히 따뜻하다 그러면 애매하니 4단계로 나눠 놓겠습니다.
3. 칼하트 보온 4단계
j2130은 3단계입니다. 그다음으로 세탁 안 한 펌 덕 캔버스를 사용한 j2140입니다.
원단만 빼고 j2130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j2131 액티브 재킷입니다.
이것도 세탁하지 않은 더 캔버스 원단인데 차이점은 안감입니다.
서멀 라이닝으로 그냥 얇은 메쉬 안감만 들어 있어 겹쳐 입기 편하겠죠.
따뜻함은 1단계로 봄에 입기 좋은 재킷입니다. 잠깐 옛날로 돌아가서 1977년 미국은 알래스카의 기름을 편하게 옮기기 위해 파이프를 건설했는데요. 그 파이프의 길이가 1287km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땅끝부터 북한까지의 길이가 대략 1천 km인데 이것보다 더 길게 파이프를 설치한 거죠. 그것도 1.2m의 두꺼운 파이프를요. 이 엄청나게 큰 공사의 작업복 칼하트가 맡았는데요.
그때 나온 칼하트의 라인이 유콘 익스트림입니다. 이걸 왜 설명드렸냐면요. 이 라인에서도 액티브 재킷이 나왔거든요.
카라트는 다양한 디자인의 재킷 꾸준하게 만들지만 가끔 특별판처럼 시리즈를 냅니다.
그러니까 이건 액티브 재킷 디자인의 유콘 익스트림 시리즈인 거죠. j133 이건 더 캔버스가 아닌 천 데니어의 발수성 코듀라 나일론을 사용했으니 데니어는 쉽게 말해 실의 두께를 말하며 클수록 두껍습니다. 얇은 기능성 재킷에 사용되는 70 데니어 정도고 군용 텐트에 쓰이는 게 500 데니어 정도니 천이 면 굉장히 두껍고 강했습니다. 알래스카는 굉장히 추우니까 따뜻해야겠죠. 안감은 충전제를 많이 사용한 퀼팅으로 따뜻함은 4단계입니다. 이건 특별 라인으로 단종됐지만 대체 버전 104,458이 출시되는데요.
이것 역시 코듀라 나일론이지만 500 데니어로 두께를 줄였습니다. 10,337을 풀스윙 암스트롱 액티브 작 이건 워시드 덕을 사용한 비교적 최근 액티브 재킷입니다. 가슴에 주머니가 추가되었고 겨드랑이에 겉 셋이 들어가는 등 여러 가지 개선이 되었죠.
따뜻함은 2단계입니다. 101,493 제퍼슨 퀵덕 액티브면 60 폴리 40혼방의 8.5온스 캔버스 소재입니다.
기존의 칼하트 더 캔버스 소재가 12온스니까 조금 더 가볍겠죠. 카르트 워크 재킷이 멋있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워싱입니다.
입을수록 색이 빠져서 자연스러운 멋이 있죠. 제퍼슨 퀵덕 액티브 재킷도 폴리에스터가 섞였지만 오래 사용한 빈티지를 보면 멋있는 워싱은 가능합니다.
그만큼 내구도가 좋다는 말이겠죠. 하지만 이것도 단종되고 대체 버전 102,207이 출시됩니다.
원단을 또 개량해서 8.25온스로 면 58 폴리 39 그리고 스판덱스 2 신축성이 있는 조금 더 가벼운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가슴에 주머니도 하나 더 추가했네요. 이것 역시 경련 변화가 있지만 주머니 때문인지 뭔가 투박한 워크웨어 느낌보다는 비교적 현대적인 느낌이 듭니다. 사우스 웨스트 컬렉션 1991년 시작된 시리즈로 웨스트 느낌을 주는 재킷들입니다.
아마 여기서 인생 재킷을 발견하실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우스웨스트 컬렉션이 특정 제품의 이름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컬렉션으로 콘셉트에 맞게 기존에 있던 재킷을 변형하기도 하고 새로운 재킷도 출시합니다.
새로운 재킷의 이름은 사우스웨스트 재킷 처음엔 데니모로 출시했어 가장 큰 특징은 목에 카라 대신 시보리를 넣은 것인데요.
이것만으로도 느낌이 많이 다르죠. 아까 사우스웨스트 컬렉션이 웨스턴 느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웨스턴 느낌이 뭐냐면요. 서부 개척 시대에 입었던 옷인데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카우보이들이 입었던 옷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감도 독특한 패턴으로 만들었다. 이 독특한 패턴이 다음엔 겉으로 나오는데요.
원단은 세탁하지 않은 팜덕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그다음 버전은 디자인이 조금 바뀝니다.
코듀로이 카라로 바뀌었죠. 그다음 버전 이름은 웨스턴 재킷으로 큰 변화가 생깁니다.
웨스턴 재킷 좋아하는 분들은 보일 겁니다. 어깨에 웨스턴 요크가 생겼죠 이거 잠깐만 설명드릴게요.
옛날 카우보이들의 옷은 내구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뾰족한 모양으로 어깨에 원단을 덧 뗐다고 하는데요.
저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어깨에 원단을 덧 떼는 거랑 내 구도랑 무슨 상관이지 그래서 아주 옛날 카우보이 영화를 좀 찾아보니 어깨에 탄띠를 매기도 하더라고요. 카우보이들은 주로 밧줄도 많이 사용하고 그걸 어깨에 걸칠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그냥 이런 게 웨스턴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우스 웨스트 컬렉션은 특정 제품군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죠.
사우스 웨스트 액티브 재킷, 사우스 웨스트 초어 코트도 나옵니다. 기존 디자인과 거의 똑같아 안감만 독특한 패턴의 담요 소재를 사용했죠.
여기서 액티브 재킷만 또 변화해서 이런 모양의 디자인도 나옵니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됩니다.
그리고 사우스 웨스트 초어 재킷도 나오는데요. 아까 초어 재킷 있지 않았나? 아까는 초어 코트였고요. 이건 초어 재킷으로 주머니 모양이 다릅니다. 그리고 역대 카라트 재킷, 가장 칼하트스럽지 않은 재킷, 아즈텍 재킷이 나오고 그다음엔 조끼, 그다음엔 디트로이트 자 또다시 액티브 재킷을 마지막으로 사우스웨스트 컬렉션은 끝이 납니다. 근데 이 사이에 새로운 재킷이 하나 출시됐었는데요. 사우스 웨스트 재킷은 요크가 독특하다고 말씀드렸죠.1994년 이런 웨스턴 요크를 살짝 변형한 자켓이 나왔었습니다.산타페 자켓 사우스웨스트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 출시한 디자인입니다.기존의 웨스턴 자켓과 요크 모양이 조금 다르죠. 카라 원단을 코듀로이가 아닌 몸판 원단을 사용했고 나머지는 웨스턴 자켓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원단은 샌드 스톤을 사용했지만 다음엔 f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버전에는 카라를 가죽으로 바꿨는데요. 보시면 가죽이 다 벗겨져 있죠 이게 인조 가죽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그다음 버전은 코드로이 카라로 바뀌고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합니다.
1998년부터 코드 번호도 간단해지는데요. 팜덕 산타페 재킷은 제213, 샌드스톤은 제214로 바뀌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밑단에 시보리 결이 두꺼워지고 내부 주머니가 생기고 로고도 작아지고 2004년엔 가슴 단면과 총장이 길어지고 색상도 계속 추가되다가 제213 그러니까 퍼먹을 사용한 산타페 재킷 2011년 단종됩니다.
샌드스톤 산타페 제14는 한정판으로 두 가지 색상을 사용한 버전이 나오고 나서야 2014년 단종되죠.
다음엔 뱅크 스턴 재킷이 나오긴 했지만 가장 상징적인 웨스턴 요크가 없어서 대체 버전으로 취급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카라트 재킷은 비교적 가볍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80년대에 시작된 재킷으로 굉장히 큰 주머니를 갖고 있습니다. 은근히 연예인들도 많이 입는데요. 지퍼가 있지만 앞에 찍찍이 벨크로가 있어 간편하게 옷을 고정할 수 있겠죠. 소메이는 바람을 막아주는 시보리 안감에 누빔 처리가 되어 있어 초겨울 정도엔 버틸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샌드스톤 버전과 펌 덕 버전이 있는데요. 샌드스톤은 j22, 팜덕은 제02입니다. j20은 천 데니어 코듀라 나일론을 사용한 트레디셔널 재킷입니다. 근데 여기 가슴이 조금 허전하네요. 트레디셔널 코트 트레디셔널 재킷의 코트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비슷한데 길이가 더 길어져 가슴에 주머니가 자연스럽게 추가되었습니다. 코트라 그런지 안에는 허리를 조일 수 있는 디테일이 있고 품도 꽤 넓은데 가슴둘레가 디트로이트보다 10cm 정도 더 넓습니다. 샌드스톤은 ceu, 팜덕은 c03입니다. 현재는 당연히 전부 단종되었고 지금은 103,283으로 워싱덕 소재로 나옵니다.
제가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의 70%는 단 한 명의 칼하트 마니아로부터 얻은 내용입니다. 미국에도 유럽에도 일본에도 옛날 칼하트 재킷에 대한 자료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건 그저 작업복이니까요.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작업복 갖고 이런 걸 굳이 왜 하냐 근데 누군가는 해야 되니까 그게 다른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글입니다. 나중에 여러분들이 어떤 칼하트 재킷이 궁금해서 이 영상에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저는 다음에 재밌는 패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