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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패션을 좋아하시는 패션을 좋아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중심지에서 단독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안경 브랜드는 손에 꼽습니다.
    게다가 매 시즌 새로운 공간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며 매출은 몇천 억을 찍는 안경 브랜드는 이 브랜드가 유일하죠.
    자랑스러운 한국의 패션 안경 브랜드 젠틀 몬스터입니다.
    이런 거대한 브랜드는 많은 자금을 가지고 시작하거나 혹은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젠틀 몬스터는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 케이스 브랜드의 탄생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적은 자본금을 가진 평범한 회사원의 의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김한국 대표는 안경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안경에 애정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여태껏 해온 마케팅 업무 경험을 토대로 안경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보여 사업에 뛰어든 것이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그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 한국의 안경 시장은 고리타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안경을 대하는 태도가 지금과는 달랐죠. 시력 보정을 위한 도구이거나 구찌, 프라다 등 얼굴형에 맞지도 않는 명품 안경들은 과실을 위해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소수의 마니아들은 만듦새가 좋은 복합 브랜드의 안경을 한국이 아닌 일본이나 미국에서 구매하고 있었죠.
    안경을 사는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들은 여전히 안경들이 모여 있는 안경점에서 매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구매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또 다른 정황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안경을 썼던 젊은 사람들이 라식 라섹 수술을 받는 사례가 늘어났습니다.
    당연히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안경이 더 이상 필요가 없겠죠.
    그럼에도 여전히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 도구가 아닌 아이템

    이유를 물으니 그들에게 안경은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는 거죠.
    김한국 대표는 이런 모든 점들을 기회라고 해석하며 안경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젠틀몬스터는 가산 디지털 단지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습니다.
    6층이어서 아는 사람만 올 수 있었고, 방도 크지 않아 커튼으로 작업실, 쇼룸을 나눠서 사용했죠.
    안경 브랜드가 이런 오피스텔에서 시작이 가능했던 이유는 젠틀몬스터의 판매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은 당시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안경은 그렇지 않았죠.
    연예인들이 화장을 안 한 얼굴을 가릴 때 쓰는 뿔테 안경이라 하며 기성품들만 온라인으로 판매가 될 뿐, 정작 안경 전문 브랜드들은 여전히 안경점에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안경의 특성 때문인 것 같은데요.
    지금이야 카메라에 얼굴만 갖다 대어도 자동으로 안경을 구현하여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당시엔 사진 몇 개와 포토샵으로 수정된 모델의 착샷만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었죠.
    이런 상황에 젠틀 몬스터는 두 가지 새로운 판매 방식을 안경 시장에 도입합니다.
    첫 번째는 홈 트라이인데요. 말 그대로 집에서 착용해 볼 수 있도록 보내주는 전략입니다.
    마음에 드는 5개의 안경을 고르면 한꺼번에 받아서 5일 동안 착용해 본 후 마음에 드는 건 구매하고 나머지는 반송하는 시스템이 구매를 안 하고 전부 반송해도 되고, 배송 비용은 모두 업체에서 부담하였습니다.
    실제로 홈트라이를 이용해 본 고객들의 반응은 꽤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충 봐도 문제점들이 예상이 되죠. 샘플을 5개씩 보내야 하는 시스템 때문에 재고를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착용되고 반송된 제품들은 일일이 직원들이 닦아야 했습니다.
    반송이 5번이 넘긴 안경들은 전부 폐기 처분해야 했죠.
    게다가 이 시스템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고객들도 있어서 반송은 안 오고 연락도 두절되어 보낸 주소로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방식은 프레임 파인더라고 하는 가상 피팅 프로그램인데 정면 사진과 측면 사진을 업로드하면 해당 얼굴의 윤곽을 계산해 선택한 안경의 착샷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말만 들으면 획기적이고 소비자에게 정말 편리한 시스템 같지만 이면이 있었습니다.
    결과물이 사진이라서 단편적인 각도만 볼 수 있었고, 얼굴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젠틀 몬스터가 도전한 이런 새로운 시도들은 당시 안경점을 통해 안경 브랜드가 입점하고 팔리는 유통 과정을 거스르는 행위였음이 결국 그 해 몇 안 되는 직원들에게 월급도 못 챙겨줄 만큼 존속 위기에 놓이게 되죠. 전화위복, 안경 생태계에 대한 조사 부족, 판매 전략 실패로 대표가 직접 발품을 팔기 시작합니다.

    2. 고객의 니즈를 살피다

    안경점뿐만 아니라 연예인이 자주 드나드는 곳까지 가리지 않고 젠틀몬스터의 안경을 소개했죠.
    그중엔 연예인들과 작업을 많이 하는 타투이스트도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타투이스트는 앞에서만 알았다고 하며 단 한 개도 그의 지인들에게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대표가 몇 번이고 부탁해도 알겠다고만 하던 타투이스트는 결국 참다못해 본심이 튀어나와 버립니다.
    아니 대표님 솔직히 말해도 된다고 하니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주신 젠틀몬스터 안경 한 개도 안 예뻐요.
    그걸 들은 대표는 감정이 상해 연을 끊어버렸습니다.
    라면 이런 이야기가 안 나왔겠죠. 그는 자신이 부족한 미적 감각을 인정하며 안경태 디자인을 그 타투이스트에게 맡겨버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안경태가 사람들의 반응을 불러오기 시작하죠.
    이 계기를 통해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닫고 예산을 디자인에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실력 좋은 디자이너도 뽑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 수도 늘고 안경점에도 입점하니 더 이상 홈트라이 시스템이 돌아갈 수 없었죠.
    명동에서의 첫 팝업 스토어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경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합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성장해 가던 와중, 젠틀 몬스터를 세계적으로 알린 사건이 발생하죠.
    안경이 주력이었던 젠틀 몬스터는 선글라스도 제작하였습니다.
    첫 선글라스는 기존 안경의 착색 렌즈를 끼우는 클립형 선글라스였습니다.
    활용도가 높아 판매가 잘 되었죠. 허나 그 이후에 나오는 것들은 반응이 뜨뜻미지근했습니다.
    타투이스트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 것처럼 이번에도 자문을 구하러 여성복 대표에게 찾아가죠.
    대화를 통해 얼굴을 가려주고 비율이 좋아 보이는 큰 렌즈가 여성들의 니즈임을 깨닫습니다.
    곧바로 6개의 모델을 제작했고, 홍보를 위해 연예인 협찬을 합니다.
    그중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전지현 배우에게 전달되었고, 그녀는 다른 여러 명품 선글라스들을 제치고 순수히 디자인을 이유로 젠틀몬스터의 선글라스를 선택합니다.
    그 협찬이 바로 별에서 온 그대죠. 대히트 드라마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50여 개국에 송출되며, 해외에서도 천송이가 쓴 선글라스를 찾기 시작합니다.
    젠틀몬스터의 선글라스 안경으로 시작했던 젠틀 몬스터는 선글라스에 주력하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드라마로 인한 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안경을 도구가 아닌 패션으로 여겨지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죠.

    3. 아이템에서 패션

    여기서 패션의 의미는 새로움이란 단어와 일맥상통합니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것이죠.
    한 간에선 이것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젠틀몬스터는 아랑곳하지 않았죠. 그들이 빈티지 문화를 존중하듯 이것 또한 하나의 형태라는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생각을 말이 아닌 결과물로 증명해 나갔습니다.
    천송이 선글라스로 알려지기 시작한 큰 렌즈의 선글라스.
    그것의 완성형은 역시 플랫바 모델입니다. 렌즈가 림을 덮은 커버형 렌즈 형태입니다.
    거기에 굴곡이 없이 평평해서 착용한 모습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죠.
    굴곡이 있는 기존 형태보다 광학적 기능은 떨어지지만 독일의 자이츠 렌즈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미친 듯이 춤추는 모델들이 쓴 안경을 보면 두껍고 큼직큼직한 디자인이 테크노 음악에 제격이죠.
    두 가지 다른 색의 아세테이트를 결합한 후 거기에 메타를 추가하여 나온 디자인입니다.
    색이 다른 두 아세테이트를 한 피스에 결합한 것도, 그리고 그 위에 티타늄 금속을 디자인한 것도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도이자 기술력이죠. 젠틀몬스터는 2012년부터 자사 공장을 두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실력 있는 공장을 통해 이렇게 실현하기 어려운 디자인도 해낼 수 있습니다. 이 볼드 컬렉션의 연장선상이 떠그 클럽과의 콜라보입니다. 더그 클럽의 심벌인 TC 오브제를 활용했는데요.
    다른 안경에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관련 영상, 팝업 전시까지 다 더블 클럽과의 콜라보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비슷한 느낌이 드는 메탈 오브제들은 사실 은하를 의미하는 볼드 컬렉션만의 시그니처입니다.
    영상과 전시 모두 이 볼드 컬렉션을 위해 만든 젠틀 몬스터 작품이죠. 더그 클럽과의 콜라보는 볼드 컬렉션이 한창 진행된 이후에 결정 난 사항이며 디자인은 전적으로 젠틀몬스터 측에서 담당했다고 합니다.
    이번엔 메종 마르지엘라와의 콜라보입니다. 대충 보면 심플한 디자인 같지만 이것을 완성시키는 데 1년 가까이 시행착오를 겪다고 합니다.
    원인은 해체주의의 의미가 담긴 마르지엘라의 상징 4개의 스티치입니다.
    이 스티치를 단순히 다른 소재로 대체했다면 이렇게까지 오래 걸리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세세한 디테일에서 브랜드의 정체성이 형성된다고 생각했기에 마르지엘라에서 실제 사용하는 실을 받아서 아세테이트에 엮었다고 합니다.
    사실 마르지엘라의 1년의 기간은 평균에 속합니다.
    펜디와 콜라보 같은 경우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2년이라는 시간 끝에 나온 결과물들이죠.
    다른 참신한 선글라스들도 약 10개월의 시험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는데요.
    헤드폰의 접이 방식에 차관하여 힌지 없이 다리 부분을 밀어 넣을 수 있는 선글라스 템플의 LCD를 탑재해 쓸어내리는 모션에 반응하여 영상이 재생되는 두꺼운 선글라스 모두 몽클레어와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든 결과물입니다.
    산악 클립을 안경다리에 결합하여 음악 프로젝트까지 진행한 MVC와의 콜라보나 공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평계를 활용한 헤롬 프레스톤과의 콜라보도 마찬가지죠.
    안경으로 만들 수 있는 클릭과 수평계를 찾기 위해 모든 종류를 사들여 하나씩 테스트해 보았다고 합니다.
    너무 콜라보 아이템만 보여드렸나요? 화제성을 위해 조금은 과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콜라보여서가 아닙니다. 새로움을 보여주기 위한 젠틀 몬스터의 시도들은 컬렉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4. 젠틀 몬스터의 컬렉션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해 왔으니 매년 나오는 디자인은 다 다릅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구할 수조차 없어도 과거의 아이템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뭐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빠르게 보시죠. 논현동의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나온 컬렉션입니다.
    우영미 디자이너가 디자인에 참여한 안경도 있고요.
    글레디에이터라 불리는 특이한 선글라스도 있습니다.
    헤다이오 형태와 스퀘어 형태의 안경에 정교하게 수 놓인 메탈 장식이 특징인 선글라스 석고 초대장으로 떠들썩했던 이 시즌 역시 독특한 디자인은 많습니다.
    첫 번째는 영국 디자이너 엠마 몬타규와의 콜라보입니다.
    사슴 턱뼈 디자인이 템플 아랫부분에 형상화되어 있는 모델과 림의 상단부에 척추 모형, 탑바에는 뼈 모형이 있는 모델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라운드 제로와 콜라보한 일체형 렌즈로 된 사이버 안경입니다.
    마지막은 라이더 안경에서 볼 수 있는 윙 선글라스인데요.
    바람을 막아주는 윙 부분을 패브릭으로 채우거나 렌즈를 연장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 시즌은 hba와의 콜라보가 눈에 띕니다. VR 기기처럼 가상현실을 보여줄 것 같은 크고 넓은 렌즈입니다.
    또한 러브 펀치라 불리며 얇은 림과 렌즈를 가로지르는 또 하나의 리미 포인트인 선글라스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었죠.
    연필이 달린 안경이 바로 이때 출시됩니다. 헨릭 빕스코바의 콜라보 안경이죠.
    이 시즌에서 돋보이는 건 가늘고 긴 형태의 렌즈입니다.
    물방울의 형태를 눕혀놓은 것 같은 선글라스 구조와 선글라스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 그대로 디자인한 듯한 타원형 선글라스 벡터가 그 예죠.
    그중에서도 빨간 띠가 렌즈 사이에 포인트로 들어간 폭시가 가장 독특합니다.
    팬디와 협업이 나온 회입니다. 하지만 이것 말고 주목할 만한 컬렉션이 있습니다.
    선글라스의 본연의 역할인 햇빛을 차단해 주는 기능을 상실한 반달형 선글라스와 얇은 일체형 직사각 선글라스,

    에르메스가 떠오르는 오렌지 띠가 투명 프레임에 추가된 안경도 모두 이 컬렉션입니다.
    블랙핑크 제니와의 협업이 나오네요. 너무 길어져서 쉽게 검색이 가능한 최근 3년은 건너뛰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델은 매해 나오는 50개 이상의 모델 중 특이하고 참신한 디자인만 추인 것입니다.
    이런 독특한 안경들이 설득력을 갖기란 쉽지 않죠.
    애플이 기계의 성능만 강조했다면 지금의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젠틀 몬스터도 안경만 강조했다면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지 못했죠.
    최근 나온 실제 같은 거인 영화 메이즈 러너에 나올 것 같은 움직이는 로봇, 감정 없이 차갑게 움직이는 인간 로봇들 안경 브랜드가 이런 걸 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굳이 땅값이 가장 비싸다고 할 수 있는 도심에서 굳이 입장료도 받지 않으며 굳이 높은 퀄리티로 전시를 합니다.

    이것들이 바로 설득력을 갖는 브랜딩이죠. 이런 공간에 들어선 소비자는 홀린 듯이 촬영 버튼을 누르고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들은 협업을 하

    자고 먼저 연락이 옵니다.

    결론: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다른 안경 브랜드들도 안경을 표현하는 전개 방식의 감탄을 금치 못한 이 모든 게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젠틀몬스터는 이런 전시를 직접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전시를 위한 팀이 따로 존재합니다.
    외주를 하지 않는다는 건 이것이 단순히 단발성이 아니라 젠틀 몬스터의 중요한 일부라는 의미이기도 하죠.
    이렇게까지 했기에 10년이 조금 넘은 짧은 시간 만에 이 위치까지 도달한 것이 아닐까요?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트렌드를 쫓는 패션 안경들은 오래 못 가 막상 써보면 만듦새도 안 좋고 불편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 생각은 진부한 구닥다리야 새로운 걸 받아들여 봐 우리가 증명해 보일게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말이죠. 오늘도 긴 이야기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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