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소개:
이 브랜드를 전혀 모르시는데 이 로고나 프린팅이 괜찮아 보여서 나도 하나 살까라고 생각하셨다면 10분만 기다려주세요.
그 후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패션을 좋아하시는 패션을 좋아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가 모두 아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 매장을 보겠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꽤 비슷해 보이죠. 통일감이 있지만 나쁜 말로 하면 뻔합니다.
그럼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의 매장을 보시죠. 여기도 여기도 여기도 마치 다른 브랜드 매장처럼 보입니다.
통일감은 없지만 개성이 있죠. 이렇게 만든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패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브랜드를 보셨을 겁니다.
나영석 PD님이 있기도 하고, 나 PD님 체육대회 상품으로도 쓰였죠.
다른 유명인도 이 브랜드를 많이 입었지만 그중에 가장 어울렸던 사람은 노홍철 형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꽤 자주 입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왜 어울리는지 아마 곧 이해하실 겁니다.
그러면 오늘 이야기 옷의 문화를 담는 브랜드 데우스 이야기 이렇게 말하면 추상적이고 와닿지도 않으시죠?
수정할게요. 멋있는 옷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옷이 멋있어 보이게 만드는 오늘은 브랜드 데우스 이야기입니다.
1. 데우스 시작: 서핑에서 오토바이로
여기 한 가게가 있습니다. 커피도 있고 음식이나 빵도 있는데 퀄리티는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멋있는 오토바이도 있고 아티스트와 음악도 있죠.
그리고 한편에 티셔츠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한 사람 데어 제닝스로부터 시작됩니다.
1944년생 제닝스. 그는 호주 시드니에서 자랐습니다.
시드니는 여기에 있습니다. 바다가 코앞이죠. 그 덕분에 어려서부터 서핑 문화 안에서 자랐습니다.
서핑보드도 보고 서핑 용품도 보고 서핑 티셔츠도 봤었습니다.
그러다 제닝스는 자기도 티셔츠에 프린팅을 찍어 친구들에게 판매해야겠다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잘 팔렸는지 제닝스는 회사를 차립니다.
프린팅티도 팔았지만 프린팅 원단도 판매했죠. 그러다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시작하는데 맘보라는 서핑 브랜드를 만듭니다.
서핑을 즐겼던 제닝스는 주류 서핑 브랜드를 싫어했습니다.
맨날 로고 플레이하고 지루하다고 느꼈죠. 더 재밌는 걸 만들고 싶었고 그게 서핑 웨어 스트립 브랜드 맘보였습니다.
재밌는 건 그때가 1984년이었는데 미국에선 스투시가 옷을 판매하기 시작했을 때였죠.
그때 스투시도 완전 서핑 브랜드였습니다. 현재 스투시는 완전 메이저 브랜드가 됐는데 맘보는 어땠을까요?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제닝스가 그만큼 실력이 있었던 거겠죠.
이런 스트릿한 그래픽은 꾸준한 영감이 필요합니다.
제닝스는 다양한 경험을 위해 많은 여행을 다녔는데 1997년 일본을 여행하던 중 오토바이 튜닝에 꽂혀버립니다.
일본 신주쿠의 젊은이들이 바이크를 재조립하는 문화를 발견하죠.
마음속에 품고 계속해서 맘보 그래픽을 만듭니다.
그렇게 2천년이 되고 시드니 올림픽이 열리는데 호주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을 맘보가 디자인하게 됩니다 그때 맘보는 국가에서 인정할 정도로 훌륭한 브랜드였던 겁니다.
그런 맘보의 주인인 제닝스는 올림픽이 끝나고 맘보를 팔아버립니다.
2500만 달러 한화로 약 337억 원에요. 지금까지의 제닝스를 정리하면 서핑을 좋아하고 그래픽을 잘 그리고 오토바이 튜닝에 꽂힌 적도 있는데 이젠 약 300억 원의 돈도 생겼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겠죠.
제닝스 역시 하고 싶은 걸 시작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서핑과 오토바이 튜닝이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인테리어에 맛있는 음식도 있는 공간.
그 공간의 이름이 데우스 엑스마키나입니다. 2006년 데우스의 첫 매장은 제닝스의 고향 시드니에서 시작됩니다.
시드니에 매장이 있다고 하면 왠지 이런 느낌이실 수도 있지만 시드니 면적이 1만 2천 제곱킬로미터입니다.
서울의 면적이 600이니 굉장히 큰 도시죠. 데우스는 그런 시드니의 어느 허름한 길가에 있었습니다.
레트로한 인테리어에 다양한 음식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예술가들이 작업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다른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오토바이들과 용품이 있는데요.
더 들어가면 이렇게 오토바이를 튜닝하는 작업장도 있죠.
모두 컨셉이 아니라 진짜입니다. 그리고 옷도 판매했습니다.
카페에서 굿즈 개념처럼 판매한 게 아니라 패션 브랜드처럼 제대로 옷을 판매했죠.
옷에 관심 있는 사람이 와서 커피를 마시고 커피를 마시러 온 사람이 바이크를 보고 바이크를 타는 사람이 옷을 사기도 하는 재미있는 문화 공간이 되었으니 우리가 보통 여행을 가면 번화가도 좋지만 현지 느낌을 내는 곳을 더 좋아합니다.
그곳만의 음식이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데우스도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번화가가 아닌 조금 외진 곳에 매장을 차렸죠.
게다가 제닝스는 사람들이 가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공간을 만들 자신이 있었습니다.
2. 데우스 인도네시아 발리로 진출하다.
실제로 시드니 데우스 매장도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그 기세로 2011년 이번엔 인도네시아 발리로 갑니다.
발리는 시드니처럼 오토바이나 서핑도 할 수 있는데 물가가 훨씬 저렴합니다.
더 재밌는 걸 많이 만들 수 있겠죠. 일단 발리의 중심지가 아니라 힙스터들이 좋아하는 외진 곳에 땅을 샀고 거기에 데우스 매장을 차립니다.
매장 이름은 템플 오브 인스디어즘 열정의 사원이라는 의미인데요.
일단 엄청 크고 이름처럼 다양한 사원들이 있죠. 예술 작품이 전시된 사원 촬영을 하는 사원, 서핑보드에 색을 칠하는 사원도 자전거를 만드는 사원도 있죠. 물론 오토바이도 빠질 수 없겠죠. 주차장에는 오토바이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음식도 있는데요. 파스타나 스테이크, 비건 요리 같은 음식도 있지만 최고의 셰프가 요리한 나시고랭도 있죠.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 음식입니다. 현지 느낌을 주기 위해서겠죠.
굉장히 높은 수준의 커피까지 판매했습니다. 게다가 해가 지고 나면 행사 혹은 공연도 합니다.
최고의 현지 음식과 현지 예술 작품, 좋은 분위기에 로컬 공연까지 이곳을 경험한 사람에겐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되겠죠.
그런 공간에서 판매하는 옷은 단순한 굿즈 그 이상일 겁니다.
게다가 이렇게 나대는 디자인이 아니라 그냥 스트릿 브랜드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물가에 따라 가격도 저렴했죠. 좋은 현지 음식 먹고 재밌는 구경도 하다 노후를 보며 라이브 공연까지 공이 제대로 차 있는데 디자인도 괜찮은 옷을 저렴하게 판다 엄청나게 팔립니다.
실제로 데우스에게 그 의류 판매는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특히 데우스의 정신과도 같은 오토바이 튜닝은 굉장한 돈이 필요합니다.
데우스의 오토바이는 올리라는 디자이너가 맡았는데요.
작업 방식이 대단합니다. 단순히 외형만 바꾸는 게 아니라 엔진 또는 열을 시키는 방식 같이 성능을 바꿔버리는데요.
전부 맞춤으로 튜닝을 진행합니다. 오토바이를 도심에서 탈 건지 아니면 해변 고속도로 사막인지에 따라 다르게 만드는데 모든 부품을 하나하나 분해해서 다시 만들어버리죠.
어디서 탈 건지 기능이 정해지면 디자인도 맞춤으로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시골 별장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면 그것과 어울리는 이탈리아 스타일로 만드는 겁니다.
바이크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미치게 했죠. 그래서 할리우드 고객도 찾아옵니다.
데드풀의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2008년 튜닝을 의뢰하는데 7천만 원 견적을 내고 바로 진행했죠.
하지만 데우스의 경영진은 이런 사업이 골칫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오토바이 한 대 튜닝에 7천만 원 굉장히 남는 장사로 보이지만 이게 적자였기 때문이죠.
부품은 거의 미국산을 사용하고 작업하는 데 한두 달이 아니라 1년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색깔이 별로라고 트집 잡으며 돈을 내지 않는 손님도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닝스는 계속합니다. 단순히 튜닝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브랜드 때문에요.
오토바이는 손해를 봤지만 어쨌든 할리우드 스타가 데우스 오토바이를 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데우스는 멋있어 보이고 가치가 올라가겠죠.
그런 데우스의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재미있는 문화도 만들어야 하지만 옷도 잘 팔아야 했던 거죠.
그래서 점점 더 다양한 옷들을 전개하기 시작합니다.
3. 데우스: 미놀리와의 만남
이제 제닝스는 데우스 아지트를 더 확장시키기 위해 인맥을 찾습니다.
그렇게 찾다가 미놀리의 연락처를 받고 잔뜩 겁을 냅니다. 미놀리는 이탈리아 기업가인데 파산했던 오토바이 브랜드 듀카테를 되살린 사람이었습니다. 오토바이 업계에선 성자 같은 존재였죠. 어쨌든 그런 미놀리에게 제닝스는 긴장하며 전화합니다.
저 저기요 저 데우스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미놀리 씨 맞나요?
근데 오히려 미놀리는 반가워했죠? 네 전화하길 바랐어요.
제가 시드니로 가서 만날 수 있을까요? 미놀리는 바로 시드니로 와서 미팅을 합니다.
그리고 이 미놀리는 나중에 데우스에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 되죠.
과연 데우스는 이탈리아에 매장을 열었을까요? 이탈리아는 잠시 미뤄두고 데우스는 또 다른 나라 미국 캘리포니아로 갑니다.
주변 사람들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이 장사하기엔 좋을 거라고 말하지만 제닝스는 무시하고 베니스 위치의 매장을 엽니다.
그곳은 스케이트 보더와 서퍼의 고향 같은 장소였기 때문이죠.
이름은 디포리엄 오 포스트 모던 액티비티
직역하면 포스트 모던 활동의 백화점이라는 뜻입니다.
호주 브랜드지만 캘리포니아에 왔으니 캘리포니아 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데우스의 바이크가 있고 서핑보드도 있고 최고급 커피와 미국스러운 음식도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70년대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런 걸 몰라도 멋있는 옛날 감성으로 느껴집니다.
해가 지면 이렇게 바이크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밴드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데우스 발리 매장과 비슷한 구성 같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미국 스러운 매장이죠.
당연히 가장 중요한 옷도 판매했습니다. 데우스는 이때부터 다른 브랜드와 협업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일본의 오토바이 장갑 제조업체 헤럴지 기어와 가죽 장갑을 만들기도, 인도네시아 브랜드 산탈롱과 바이커 부츠를 만들기도 컨버스와 스니커즈를 만들기도 합니다.
2013년 아까 말씀드린 미놀리와 제닝스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미놀리는 생각보다 데우스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발리 매장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제닝스와 미놀리는 계속해서 회의했고 마침내 미놀리의 도움으로 결정합니다. 데우스는 이번엔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게 되죠.
이번에도 밀라노의 중심지가 아니라 살짝 외곽 쪽의 매장을 만듭니다.
그 거리 역시 바이크 문화가 발달한 동네였습니다. 다른 매장과 비슷하게 카페와 바이크 옷이 있지만 여기 밀라노 데우스에는 바버샵이 있습니다. 그냥 콘셉트로 멋있는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바버샵이죠.
이탈리아는 사이클로도 유명한데요. 이탈리아의 사이클 웨어 브랜드 대 마츠와 협업하면서 새로운 옷들도 나왔죠.
데우스가 오토바이를 만드는 건 어쩌면 제닝스의 일본 여행 때문입니다.
제닝스가 일본 신주코에서 오토바이 튜닝을 보고 꽂혔었기 때문이죠.
데우스는 당연히 그런 일본으로도 가겠죠. 2014년 일본 하라주쿠로 갑니다.
이름은 레지던스 오브 인퍼머넌스 불영속성의 거주지 뭐 그런 뜻인 것 같습니다.
다른 매장과 비슷한 구성입니다. 일본이라서 그런지 튀김이 있고 도쿄 맥주가 있고 칵테일 바가 있습니다. 안에 서핑보드를 작업하는 공간도 있죠. 발리보다는 좁지만 바이크를 작업하는 공간도 있는데요.
여기서만 판매하는 독특한 바이크도 있습니다. 잠시 미놀리라는 사람 기억나시나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탈리아 사람인데 듀카테를 살리고 데우스를 밀라노에 진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이죠.
이 사람은 패션과도 연관이 깊은데요. 브랜드 발리 베네통 울리치의 대표로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엔 데우스의 대표가 됩니다. 네 제닝스가 지분을 팔았죠.
그때 제닝스의 나이가 73세였습니다. 참 오래도 일을 하셨죠?
하지만 데우스는 여전히 세계로 뻗어나갑니다. 2019년 이번엔 남아공으로 갈게요.
홈스테드 오브 퍼페티티 남아공 데우스 아지트의 이름입니다.
여기엔 커피도 있고 음식도 있고 멋진 바이크와 쿨한 티셔츠도 있습니다.
조금 시시한가요? 제대로 된 바버샵과 서핑보드도 있습니다.
바버샵? 그거 밀라노에서 했던 건데 이번에는 일주일에 세 번씩 DJ가 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타투이스트가 오는데? 아니 남아공까지 갔는데 서울을 안 온다고? 네 지금 갑니다.
2020년 데우스는 서울 홍대로 갑니다. 데우스는 계속 중심지가 아닌 다른 곳에 매장을 지었습니다.
홍대가 중심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서울의 중심은 강남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땅값을 보면 되죠. 지금까지 데우스가 조금 레트로한 느낌이었다면 여기는 굉장히 현대적으로 보입니다.
서울이 그런 현대적인 도시라고 생각해서가 아닐까요?
어쨌든 여기에도 베이커리와 카페, 오토바이와 서핑보드가 있고 가장 메인은 옷입니다.
데우스는 서울 찍고 2021년 남미 이번엔 브라질 상파울루로 갑니다.
역시 외곽 쪽에 매장을 지었고, 현지에서 인정받은 셰프가 레시피를 개발하고 요리합니다.
물론 오토바이, 서핑 의류들도 있고 이 정도면 이제 글로벌 브랜드라고 볼 수 있겠죠. 바버 그라미치와도 협업하고 이젠 시계 브랜드와도 협업합니다. 브라이틀링과 협업한 시계인데요. 정답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시계 등급을 보면 브라이틀링은 3등급입니다.
3등급이면 별로인 거 아닌가? 롤렉스와 오메가 IWC도 3등급입니다.
절대 낮은 등급이 아니죠. 여러분은 이 디자인은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세련된 느낌인가요? 아니면 오래된 빈티지 느낌인가요?
이 시계는 오래된 바이크에서 영감을 받아 오렌지 색상을 넣어 레트로한 느낌을 줬다고 합니다.
어디서 영감을 받든 간에 여러분 눈에 옛날 디자이너로 보였다면 데우스의 의도가 어느 정도 맞는 거라고 볼 수 있겠죠.
혹시 아까 데우스 홍대 매장이 해외 매장보다 조금 뻔해 보이진 않으셨나요?
한국 데우스 매출이 성공적이었는지 2022년 이번엔 서울 삼청동과 성수동의 매장을 엽니다.
삼청동은 가장 한국스러운 한옥을 개조했고, 성수동은 실제 주차장을 개조해 매장을 만들었죠.
재밌는 구경거리가 있고 맛있는 음식과 커피가 있습니다.
단순히 옷을 보기 위해서 가더라도 조금 더 재밌는 경험을 하고 올 수 있겠죠.
이야기 맨 처음에 제가 말씀드리다 말았던 문장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려 볼게요. 여러분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옷의 문화를 담는 브랜드 데우스 이야기였습니다.
결론:
제가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옷의 가격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옷의 재료인 원단과 부자재, 그걸 조립하는 공인, 판매하는 데 필요한 임대료와 인건비가 필요하죠.
거기에 브랜드의 가치가 들어있습니다. 말이 좋아 가치지 이건 주인장 마음입니다.
내 브랜드는 겁나 비싸게 팔아야지 뭐 그럴 수도 있죠.
근데 그게 꼭 주인장 마음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이 그 값어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판매가 안 되거든요.
데우스는 그 가치를 올리기 위해 실제로 보여줍니다.
멋진 오토바이를 만드는 모습, 서핑보드를 만드는 과정, 자전거를 조립하는 환경, 음식, 커피, 술 등등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죠.
똑같이 데우스 모자를 구매한다고 해도 이야기를 알면 조금 더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에 재미가 더해지길 바라며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셨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