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소개:

    가장 패셔너블한 아웃도어 그 뒤에는 항상 모험이 있었던 오늘은 브랜드 노스페이스 이야기입니다.
    어려서부터 탐험하는 걸 좋아한 더글라스 톰킨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맨날 암벽 등반하고 스키를 타러 다닙니다.
    그러다 자기가 사용하는 장비가 마음에 안 들어 직접 만들기로 하죠.
    이 사람이 대단하다기보다 그때까지 아웃도어 장비들이 발전을 안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는 아직 시작도 안 했던 시기였죠.
    어쨌든 1964년 5천 달러로 시작한 브랜드가 노스페이스의 시작입니다.
    꽤 좋은 품질의 암벽 등반 장비와 캠핑 장비를 판매했죠.
    이 사람이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일까요? 아니요.
    이 사람은 2년 뒤에 바로 노스페이스를 5만 달러에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브랜드를 만듭니다. 그럼 노스페이스를 인수한 사람이 주인공일까요?
    아니요. 오늘의 주인공은 그냥 브랜드 노스페이스입니다.

    1. 노스페이스의 도전

    하도 많은 사람들을 거쳐 갔거든요. 어쨌든 주인이 바뀌자마자 나온 아이템은 시에라파카였습니다.
    앞주머니는 물건을 담고 옆에도 구멍이 뚫려 있어 손도 집어넣을 수 있는 패딩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나요? 장비가 마음에 안 든다고 소비자가 직접 만들었던 시기입니다.
    시에라 파카는 굉장히 혁신적이었고 엄청나게 팔렸죠.
    브랜드가 멋있어서 팔린 게 아니었습니다. 이 암석에서 영감을 받은 건 2년이 지난 뒤였거든요.
    혹시 여러분은 보이시나요? 이 사진은 하프 돔이라고 불리는 캘리포니아 국립공원에 있는 암석입니다.
    여기서 영감을 얻어 노스페이스의 로고가 탄생한 거죠.
    지금까지는 다소 뻔한 아웃도어 브랜드 이야기였고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됩니다. 1975년 당시 미국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이자 발명가이자 철학가인 사람이 있었는데요.
    이 사람이 한 가설을 내놓습니다. 생물의 알은 모두 구형이다.
    이건 타원 형태가 외부의 힘에 가장 강한 형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입증되기도 전에 노스페이스는 이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이자 아무튼 만능 인간과 텐트를 기억합니다. 그때까지 텐트는 대부분 a형 텐트였고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오버 인텐션이라는 타원형 텐트를 출시합니다.
    이뻐서 만든 게 아니었습니다. 타원형이 가장 안정적인 형태라는 가능성 때문이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다음에 파타고니아 원정을 하고 있던 캐나다 대원들이 있었는데 시속 200km의 눈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까지 주류였던 a형 텐트는 전부 눈폭풍에 날아가 버렸지만 노스페이스의 타운형 텐트만 날아가지 않고 대원들도 살아남았죠.
    이렇게 될 거라는 걸 노스페이스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타원형이 강하다는 건 가설이었으니까요. 이때부터 텐트의 주류가 a형에서 타원형으로 바뀝니다.
    노스페이스의 도전 덕분에 아웃도어가 발전한 거죠.
    1977년 노스페이스는 스키복에도 도전합니다.
    스키복은 뭐가 중요할까요? 일단 눈이 많이 닿겠네요.
    방수가 중요하겠죠.
    근데 또 스키는 스포츠입니다. 계속 몸을 격하게 움직이니 땀도 많이 날 거고요.
    방수도 되면서 몸 안에 땀을 배출해야 합니다. 그거에 딱 맞는 고어텍스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때 일본에선 미국 붐이 이렇습니다. 메이드 USA 카탈로그 책도 나오고 일본의 많은 대중들이 미국 문화를 동경했죠.
    그래서 일본 기업 골드윈은 일본의 노스페이스를 수입하기 시작했고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는 2023년 지금도 불편함을 겪고 있죠.
    그 이야기는 이따가 할게요. 어쨌든 노스페이스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1979년 베이스캠프 더플백이 출시되는데요.
    굉장히 단순하고 기능도 적고 심지어 무겁기까지 하는데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내구도 때문입니다. 아무리 무거운 걸 넣고 건지고 패대기쳐도 절대 망가지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색깔도 튀어서 비행기 수화물을 찾을 때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1985년 그때까지 고어텍스는 스키복에 사용됐지만 산악 등반이나 빙벽 등반가들도 고어텍스가 필요했습니다.
    땀을 흘리고 동시에 방수 기능도 필요했으니까 이들을 위해 고어텍스를 사용한 산악용 재킷 마운팅 재킷이 출시되죠.
    여기서 뭔가 이상함이 느껴지셨다면 진짜 노스페이스 마니아일 겁니다.
    산악용 재킷이라 하네스를 착용하면 주머니가 걸렸기 때문에 주머니를 위쪽으로 옮긴 거죠.
    지금 나오는 마운틴 재킷은 대부분 이런 모습입니다.
    이게 마음에 드신다면 85 혹은 시즈널 마운팅 재킷, 이건 86 이건 90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아직도 그 시절 디자인이 출시되는 걸 보면 마운틴 재킷은 굉장히 상징적이라는 거겠죠.
    그리고 1989년 또 다른 상징적인 재킷이 탄생합니다.
    이름은 데날리 자켓재킷 방금 말씀드린 마운틴 재킷과 호환이 됩니다. 이때부터 마운틴 재킷 안쪽에 지퍼가 추가되었죠.
    데날리 재킷은 여기에 연결해서 같이 입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근데 일반 지퍼를 사용하면 이렇게 올리기 불편합니다.
    그래서 데날리 재킷은 양면 지퍼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단품으로 입는 것도 신경 썼습니다. 오랫동안 가방을 멜 때 힘을 받는 어깨부터 가슴 문지르기 쉬운 팔꿈치부터 소매까지 내구도가 좋은 나일론으로 보강했죠.
    데날리가 나올 때쯤 노스페이스에는 또 다른 장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디자인을 스키복을 구상하고 있었죠.
    1980년대 후반 스키 선수 슈미트가 노스페이스에 찾아왔습니다.
    아주 이상한 스키복을 갖고 말이죠. 스키복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코듀라 같은 소재를 덕지덕지 붙인 모습이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2. 노스페이스 코듀라 사용

    슈미트의 직업이 프리스키 선수였기 때문이죠. 프리스키는 일반 스키와 달리 험한 산악 구조에서 타는 스키라서 나무에 긁힐 수도, 눈 밑에 숨어 있는 바위에 부딪힐 수도 있었습니다.
    시속 70마일의 속도로 위험한 지형을 타는 스포츠 약간 스트린 느낌이 있죠.
    어쨌든 슈미트가 가져온 이상한 스키복은 코듀라만 문제가 아니었으니 복잡한 구조와 엄청나게 많은 주머니 기능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슈미트는 노스페이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노스페이스 스키복이 좋긴 한데 실제로 산악 스키복으론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멋진 모습이 아니라 진짜 프리스키 타는 사람들의 기능을 넣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노스페이스는 비즈니스입니다. 현실적으로 판매가 되고 매출이 나오는 물건을 만들어야 할 때 일단 도전합니다.
    슈미트의 개인 성향에 맞게 엄청나게 많은 지퍼와 주머니를 디자인합니다.
    열쇠, 지갑, 팔, 심지어 젓가락이나 로션까지 보관이 가능했고, 루프나 나일론 체인에는 등반할 수 있는 송곳니나 라디오, 물병 같은 걸 매달 수 있게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에 일반 나일론이 아닌 강화 나일론 코듀라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이게 잘 팔릴 것 같지는 않았지만 노스페이스는 일단 만들기 시작합니다.
    한편 그때까지 노스페이스는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이미지 때문에 인기를 얻은 거였고, 이미지를 위해 외주를 맡기지 않고 전 상품을 자체 제작하죠.
    소비자 입장에선 그 정도도 못하나 싶겠지만 이것 때문에 돈을 엄청나게 씁니다.
    게다가 팔리는 건 계속 잘 팔렸지만 안 팔리는 것도 많이 도전했고 재고가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아웃렛에 오픈해서 할인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노스페이스는 프리미엄 아웃도어입니다. 프리미엄이 좋아서 구매했는데 아웃렛에서 할인을 하고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하기 싫었죠. 이런저런 복합적인 이유가 겹치면서 노스페이스는 엄청 인기 많은 브랜드 같아 보이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돈이 없고 수익성도 없는 브랜드가 됩니다. 그때까지 노스페이스를 경영하던 사람은 도망가기를 시전하고 1988년 오디스 a 홀딩스가 노스페이스를 인수합니다.
    얘네가 인수하고 잘 됐을까요? 아니요. 경영은 꽝이었지만 노스페이스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1991년 아까 말씀드렸던 슈미트의 이상한 스키복이 드디어 출시됩니다.
    이름은 스티 테크, 나오는 데 거의 8년이 걸렸고 디자인도 복잡했습니다.
    지금까지 판매한 재킷 중 가장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판매가는 740달러.
    과연 잘 팔렸을까요? 예상보다 성과가 꽤 좋았습니다.
    운 좋게도 이런 기능을 원했던 사람들이 꽤 있었던 거죠.
    그리고 다음 해 노스페이스의 눕시 재킷이 나옵니다.
    아까 말씀드린 데날리 재킷과 비슷한 역할로 마운틴 재킷에 연결해서 내 피를 입는 용도였죠.
    그리고 잠시 한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본 회사 골드윈과 우리나라 회사 영업 무역이 10억 원을 들여 한국에 회사를 만듭니다.
    이름은 골드윈 코리아 스키복을 팔기 위해서였죠. 그때 한국에 아웃도어 유행이 돌기 시작했거든요.
    골드윈은 루스페이스를 수입하는 회사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1994년 골드윈이 노스페이스의 라이선스를 취득한 거였죠.
    일본만이 아니라 아시아 영업 총괄 권한을. 쉽게 말하면 골드윈은 노스페이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아시아에서 골드윈 허락 없이 노스페이스를 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97년 한국에도 노스페이스가 들어옵니다.
    일본 골드윈을 통해 골드윈 코리아로 들어온 거죠.
    근데 골드윈은 제작 권한도 있었습니다. 노스페이스를 자체 디자인하고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골드윈 코리아가 있었죠. 나중엔 우리나라도 노스페이스를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노스페이스의 눕시 재킷을 만들더라도 미국의 눕시, 일본의 눕시, 한국의 눕시가 모두 다르게 만들어진 거죠.
    그렇게 많은 도전과 발전한 노스페이스는 과연 살아났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자였습니다. 경영 때문이겠죠.
    그리고 노스페이스를 인수한 오디세이 홀딩스도 파산합니다.
    1994년 노스페이스는 완전 나락을 갖고 다시 또 경매에 나옵니다. 노스페이스는 6,200만 달러에 팔립니다.
    경영도 못하고 수익성도 최악이었지만 브랜드의 가치는 그만큼 엄청났던 것이었습니다.
    경영진과 임원진을 싹 갈아엎은 노스페이스 살아났을까요?

    3. 노스페이스 문화와 결합하다.

    이번엔 살아납니다. 재수가 좋았죠. 90년대 미국 하필 힙합이 대세였고 그 힙합 하는 사람들이 노스페이스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대중들도 좋아하게 돼 노스페이스는 등산가가 아닌 일반 사람을 위해 마운팅 재킷이나 눕시 재킷을 다양한 색깔로 출시하고
    시장 규모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패션 브랜드까지 되어버린 거죠.
    엄청나게 대박을 터뜨립니다. 1996년 노스페이스는 주식까지 상장하고 너무 인기가 많아서 강도질하고 물건을 훔치는 사건까지 발생합니다. 비싼 데다가 이쁘기까지 하니까요.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계속해서 성장하긴커녕 또 문제가 터집니다.
    이번엔 회계가 문제였죠. 1999년부터 2천 년까지 노스페이스의 재무 보고서는 허위였습니다.
    실제로 1억 달러의 매출을 2억 4천만 달러로 부풀렸죠. 주주들은 당연히 열받았고 단체로 소송합니다. 노스페이스의 사장도 해고당하고 주식은 거래가 중단되어 회사 가치는 27달러에서 한 달 동안 13달러로 급락합니다. 진정한 나락의 길로 빠진 거죠. 이제 파산 신청해야겠다 싶을 때 큰손 vf 코퍼레이션이 다가옵니다.
    랭글러, 잔스포츠, 이스트팩, 키플링 등등 여러 브랜드를 갖고 있는 큰 회사였죠.
    나중에 디키즈, 나파피리, 반스, 팀버랜드 등 어쨌든 돈 많은 큰 형님 vf가 노스페이스를 2450만 달러에 인수합니다.
    바로 노스페이스에 캐시를 충전해 주고 호흡기를 달아줍니다.
    노스페이스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경영이 엉망이었지 사람들은 여전히 노스페이스를 좋아했고 노스페이스의 도전도 다시 시작됩니다. 인수되자마자 서밋 시리즈를 출시합니다. 가장 가혹한 곳 그러니까 히말라야 같은 곳에서 버틸 수 있는 장비인데요.
    재킷, 패딩, 슈트, 플리스 나중엔 텐트와 부츠까지 나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패딩 최고 계급 히말라야도 여기 서미 시리즈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슈미트의 스키복, 스티테크도 부활시킵니다.
    사이즈를 4XL까지 늘리고 아웃도어 소매점이 아니라 의류 매장에 전시합니다.
    스트릿 패션 시장을 노린 것입니다. 이것도 엄청나게 팔립니다. 2003년 34% 성장, 2004년은 61% 성장 거침없이 성장합니다.
    2007년 노스페이스는 슈프림과 처음으로 협업합니다.
    지금까지 보셨다면 아시겠죠? 성향이 조금 비슷하긴 합니다.
    죽이 잘 맞았는지 2008년, 2009년 계속해서 협업하죠.
    패션만 신경 쓸 수 없죠. 기술도 계속 도전합니다. 2011년 패딩 충전재 서모볼도 개발하고 서미 시리즈의 히말라야 파카를 발전시켜 안타티카 파카, 나중엔 문 파카까지 나옵니다. 지구 이상의 극한 상황에서도 도전하겠다는 거죠.
    그리고 2016년 정말 작은 계기로 노스페이스는 엄청난 도전을 시작합니다.
    노스페이스 소속 산악인과 노스페이스 관리자가 산으로 등반을 하러 갑니다.
    이런 동네 뒷산이 아니라 해발 4,300m. 그것도 겨울이었죠.
    이렇게 높은 겨울산은 구름과 태양이 왔다 갔다 해서 올라가는 동안 날씨가 여러 번 변합니다.

    덥기도 하고 엄청 춥기도 하죠. 그래서 올라가는 동안 옷을 벗었다 입었다 했는데 산악인이 갑자기 귀찮아하는 겁니다.
    네 진짜 뻔하죠. 별거 아닌 말입니다. 하지만 그 뻔한 말은 옆에 있던 노스페이스 관리자의 가슴을 찔렀고 산을 내려오자마자 본사로 가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기후를 버틸 수 있는 소재를 기획했어 노스페이스 연구자들은 나노 기술에 관심을 돌립니다.
    그래서 나노기술 맛집들을 찾아다녔죠. 2012년부터 나노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했던 업체가 있었는데 그 업체는 세계 최초로 나노 섬유 양산화에 성공했었죠.
    그건 고어텍스를 만들어낸 듀폰도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업체는 바로 레몬 대한민국의 회사였습니다. 노스페이스는 바로 찾아가서 협력을 요청합니다.
    나노섬유는 고어텍스와 기능은 비슷했지만 성능이 더 뛰어나고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방수 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고 통기성을 더 강화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 소재를 이용해 일단 제품을 완성하고 테스트하러 알프스로 떠납니다.
    스위스의 노스페이스 팀원들에게 신소재로 만든 샘플을 나눠주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습니다.
    하나는 최신 멤브레인 기술의 원단 아마도 고어텍스 최신 버전이겠죠.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나노 방적 기술로 만들어진 노스페이스의 원단 모든 선수들은 비슷한 피드백을 냈습니다.
    새로운 나노 방적 원단이 좋다고 말이죠. 더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귀찮아 이 한마디를 시작으로 기술을 찾고 나노 기술을 발견하고 알프스에서 테스트하고 최종 제품이 나오니까 3년이 걸렸습니다.
    이 원단의 이름은 퓨처라이트 노스페이스는 최고 사양의 제품에서 고어텍스를 점점 지우고 퓨처라이트로 대체하기 시작했죠.
    여기까지가 미국 노스페이스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노스페이스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것과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노스페이스의 제품 번호를 검색하면 한국 웹사이트 밖에 나오지 않죠

    한국의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를 생산할 권한이 있어 직접 만들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 권한은 일본 회사 골드윈이 구매했던 겁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노스페이스가 팔릴 때마다 골드윈의 수수료를 납부하죠.
    한국의 눕시 패딩이 미국의 눕시보다 기능적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골드윈의 수수료 때문일까 아니면 한국은 히말라야처럼 높은 산도 없으니 고사양의 기능이 필요하지 않아서일까요?
    진짜로 궁금합니다. 제가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노스페이스의 슬로건은 네이버 스탑 익스플로링 탐험을 멈추지 마라입니다.
    경영도 못하고 파산하고 주식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새로운 텐트, 이상한 스키복, 신소재 등등 도전은 계속되었죠.
    앞으로도 노스페이스의 도전을 기대하면서 저는 또 다른 이야기로 도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